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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과학상식

지구가 더워지는 것을 늦추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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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자들은 지구온난화에 대처하는 방법을 개발하고 있다. 한 예로 온실가스를 뿜어내고 점점 고갈되는 석유나 석탄을 쓰지 않고도 전기를 만드는 조력, 조류, 파력 등 신재생 에너지 개발을 들 수 있다. 하지만 어느나라나 이러한 방식으로 전기를 만들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우리나라 서해안은 잘 알다시피 조차가 크기 때문에 조력 발전소를 지을 수 있지만, 전세계에서 조력 발전소를 지을 수 있는 여건을 갖춘 나라는 많지 않다. 또 이산화탄소를 덜 뿜어내거나 아예 뿜어내지 않는 자동차 엔진을 만들기도 한다. 우리나라에도 전기와 휘발유를 함께 쓰는 자동차가 나와 있다. 앞으로는 전기 자동차가 많아질 것이며, 수소 자동차 개발 이야기도 나온다. 조력, 조류, 파력 이외에도 바람이나 태양열, 원자핵 융합을 이용해 에너지를 얻을 수 있다. 현재 우리는 원자력 발전에 많이 의존하고 있지만, 원자력 발전의 위험성을 우려하는 견해도 있다. 원자력 발전소는 전 세계에 걸쳐 약 500개 정도가 있는데, 이 가운데 미국의 스리마일 섬 사건과 우크라이나의 체르노빌 사건이 문제가 되었다. 스리마일 섬 사고는 사소한 방사능 유출이었고, 체르노빌 사고는 큰 비극이었다. 2012년에는 일본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에서 해저지진에 따른 해일로 사고가 발생하였다. 해일 때문에 발전소 냉각 시스템이 고장 나면서 방사능 물질이 흘러나온 것이다. 관리를 잘하면 문제가 없지만, 만약 대형 사고가 일어나면 문제가 커지는 것이 원자력 발전이다.




그럼에도 원자력 발전의 비중은 커지고 있다. 프랑스 경우 현재 에너지 수요의 80퍼센트 이상을 원자력 발전으로 충당하고 있고, 중국도 앞으로 20년간 원자력 발전소 30개를 지을 계획이다. 미국은 2010년 스리마일섬 사고 이후 30년 만에 원자력 발전소를 다시 짓겠다고 발표했다. 반면 독일은 원자력 발전을 폐기하겠다고 발표했는데 이를 대체할 방법이 필요하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지구온난화를 방지할 수 있는 대책으로 가정에서는 전기를 아껴 써야 한다. 여름에는 될 수 있는 한 적정냉방온도를 지키고, 자가용보다는 버스나 지하철 같은 대중교통을 이용해야 한다. 독일 태생의 영국 경제학자 에른스트 슈마허의 말처럼 "작은 것이 아름답다"라는 가치를 실천해야 한다. 사소해 보이는 일이지만 막상 실천하려면 어려울 수 있다. 그러나 작은 실천이 모여야만 에너지 절약에 큰 성과를 거둘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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