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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그마와 용암은 어떻게 다를까? 화산 분화 뉴스에서 마그마와 용암이라는 용어를 듣게 되는데, 마그마와 용암은 어떻게 다를까? 지구는 고체 암석으로 이루어져 있지만, 맨틀 상부에 부분적으로 존재하는 마그마와 외핵의 구성 물질은 용융 상태에 있다. 지하 심부에 있는 마그마가 상승하여 지표로 분출하는 현상이 분화이다. 분화에 의해 점성 유체 상태로 지표로 분출한 마그마를 용암이라고 부른다. 마그마는 맨틀 상부에서 열을 받아 암석이 부분적으로 녹아 만들어지는 것으로 생각된다. 마그마의 열원으로는 판의 침강에 의한 마찰열과 방사성 에너지를 추정하고 있다. 그러면 왜 마그마는 상승하는 것일까? 용융 상태가 된 마그마는 이동하기 쉽고 주위 암석보다 밀도가 작기 때문에 부력으로 상승하기 시작한다. 마그마가 지표로부터 수 킬로미터 깊이까지 상승하면 주..
지진에 의해 흔들리는 순간에 살아남기? 지진이 일어나 한창 흔들리는 중이면 우리들은 어떻게 해야 할까? 집과 학교 교실에 있을 때, 상점가에서 물건을 사고 있을 때, 전철은 타고 있을 때, 여행하고 있을 때, 등 지진을 겪는 상황은 다양하다. 평소 어떤 때에 지진을 겪을지 그 확률을 근거로 지진에서 살아남는 방법을 생각해 두는 것이 개인이 할 수 있는 지진 대책의 기본이다. 가정에서는 가구가 쓰러지는 것을 막고 선반에서 떨어지는 물건이 없도록 하는 등 평소부터 주의를 해 두어야 한다. 지진으로 인한 진동을 느꼈다면 탁자 밑으로 숨게 되는데, 반드시 옥외로 피난할 필요는 없다. 옥외로 나갈 때는 기와 등의 낙하물에 주의해야 한다. 단독 주택의 2층에 있을 때는 황급하게 1층으로 내려갈 필요는 없다. 오히려 1층 쪽이 더 많이 부서진다. 공동 주..
마그마란? 화산이 분화하면 화구로부터 용암과 가스가 분출한다. 이 가운데 용암처럼 고온의 액체 상태로 화구에서 방출된 후 식어 암석으로 변하는 것이 있다. 이런 분출물은 지하 심부에서 새롭게 공급된 것으로 이들을 총칭하여 마그마라고 부른다. 지표에는 화구가 있고 지하에는 마그마가 모여 있는 마그마 방이라고 부르는 장소가 있는 것으로 생각된다. 그리고 마그마 방과 지표의 화구를 연결하고 있는 것이 화도라고 부르는 마그마의 통로이다. 하나의 화산에 여러 개의 화구가 있듯이 마그마 방도 하나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여러 개 있는 것으로 생각된다. 화산 밑에는 지하 심부로부터 공급된 마그마가 모여 있는 근원 마그마 방이 있으며, 근원 마그마 방으로부터 더 얕은 지각 안의 다른 마그마 방으로 마그마가 공급된다. 분화는 근원..
화산쇄설류란? 화산 분화로 화산쇄설류가 발생했다는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데, 도대체 화산쇄설류는 어떤 현상일까? 화산쇄설류는 화구에서 분출한 마그마의 파편이 600ºC 이상의 고온 가스와 일체가 되어 최고 시속 100km 이상의 속도로 산기슭을 흘러내리는 현상이다. 화산쇄설류가 지나간 자리는 모든 것이 파괴되고 불타버린다. 화산쇄설류가 처음으로 세상에 알려진 것은 1902년 서인도 제도 마르티니크 섬의 펠레 산에서 분화가 일어났을 때이다. 일본에서 많은 희생자를 낳은 1991년 6월 운젠 후겐다케의 대참사를 계기로 화산쇄설류의 위력이 널리 알려지게 되었다. 화산쇄설류는 화산 재해 가운데 가장 큰 피해를 가져온다. 일반적으로 화산쇄설류는 분연 붕괴형과 용암 붕락형 두 종류가 있다. 전자는 분화와 함께 발생하는 화산쇄설류..
지진의 전조 현상은 정말로 있을까? 지진 연구자들은 계기를 관측하여 지진의 전조로 여겨지는 여러 가지 사실을 얻는다. 그러나 이들 사실도 정말로 전조로 확인된 것은 적으며, 대부분 지진 발생 후에 전조로 인정받은 것이다. 지진은 지하에서 암석의 갈라진 틈이 미끄러짐으로써 발생한다. 갈라진 틈은 단단하게 달라붙어 있는 상태이므로 미끄러지기 전에 암석이 뒤틀리게 된다. 이 뒤틀림을 파악하는 것이 가장 직접적인 전조 관측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또한 암석이 뒤틀림으로써 간접적인 여러 현상들이 야기되며 이들도 전조가 된다고 볼 수 있다. 지진 예지를 위해서는 암반의 변형을 직접 측정하는 것이 중요하므로 삼각 측량과 수준 측량을 실시하여 장기간에 걸친 지면의 뒤틀림과 상하변동을 측정하고 있다. 이런 측량에는 시간이 걸렸으나 최근에는 기준점의 3차원..
지구 내부를 지진파로 알 수 있을까? 지구상의 여러 관측점에서 기록한 다수의 지진파를 이용하여 지진의 파형 자체와 관측점까지의 도착 시간을 면밀하게 조사함으로써 지구의 내부 모습을 자세하게 알 수 있다. 예를 들면 관측점의 주시는 지진파가 전달되어 온 지구 내부의 경로에 따른 속도 분포에 의해 결정되기 때문에 지구상의 여러 장소에서 동시에 주시를 측정함으로써 지구 내부의 속도 분포를 알 수 있다. 지구의 표면 부분을 지구의 껍질이라는 의미에서 지각이라고 부른다. 지각에서 P파의 평균 속도는 6~7km/s이며, 지각 바로 밑의 맨틀에서는 8km/s정도 이다. 깊이에 따른 이런 급격한 속도 변화는 경계면에서 굴절, 반사되는 지진파의 주시로부터 구한 것이다. 이 지각과 맨틀의 경계는 발견자의 이름을 따서 모호로비치치 불연속면이라고 부른다. 지각은..
잉글랜드 이즈 마인(England Is Mine, 2017) 드라마, 영국, 2018.07.05 개봉94분, 12세이상관람가감독- 마크길주연- 잭 로던, 제시카 브라운 핀들레이, 조디 코머 단편으로 주목받던 마크 길 감독의 장편 데뷔작이다. 한국에서는 상대적으로 덜 알려진 편이지만 영국에서는 비틀즈이래로 많은 영향을 끼쳤다고 평할만큼 평단과 대중을 모두 사로잡은 ‘더 스미스’를 다뤘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음악 전기 영화처럼 밴드의 역사를 다루기보다 밴드에 가장 중추적인 역할이었던 보컬 모리세이의 밴드 데뷔전을 주목하는 영화다. 왜 그토록 뛰어난 가사가 탄생할 수 있었는 지에 더 주목한 것 같다. 그래서 영화는 사실상 드라마의 강조보다 시적인 컨셉을 잡고, 영상시적인 부분이 과감하게 강조된 편이다. 삽입되는 음악도 직접적으로 부르기보단 오버랩 되어 흐르고,..
스타트렉 다크니스(Start Trek Into Darkness, 2013) 액션/어드벤처/SF, 미국, 2013.05.29 개봉132분, 12세이상관람가감독- JJ. 에이브람스 주연- 크리스 파인, 재커리 퀸토, 조 샐다나, 칼 어번, 베네딕트 컴버배치 스타트렉은 나에게 익숙하지 않은 영화다. 미국에서는 유명한 시리즈였을지 모르겠지만 나에게는 그저 이름은 들어 본 시리즈에 불과하다. 스타트렉은 엄청나게 큰 우주선을 탐험하는 영화다. 그래서 영화에서는 우리가 흔히 접하기 힘든 큰 스케일의 우주 액션이 펼쳐진다. 그 우주 액션이 처음에는 흥미를 끌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큰 우주선의 액션은 표현하기도 부담스럽고 계속 보다 보면 그 자극에 익숙해 질 수 있다는 단점이 있다. 이 천재 감독은 예상되는 단점들을 극복하고 흥미진진한 영화를 만들어 냈다. 이 감독은 끊임없이 장소를 이동시..